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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죽음과 삶에 사이에서 '스틸 라이프'

by BurgunD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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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라이프 (2013)

고독사한 사람들의 장례를 치뤄는 직업 

영화의 주인공 '존'은 고 독사하게 된 사람들의 장례를 치러주는 공무원입니다. '존'은 사무실에 출근하여 장례를 치른 사람들의 서류를 정리합니다. '존'은 오늘도 고 독사한 노인에 대한 신고를 받고 길을 나섭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장소에서 '존'은 집안을 둘러봅니다. 집안은 온통 고양이에 대한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남아있었습니다. '존'은 고인의 집안을 둘러보고 유품을 챙기며 집을 나섭니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존'은 고 독사한 한 노인의 아들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존'은 아들에게 고인의 장례식 참여를 권유해 보지만 설득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존'은 일을 마무리한 뒤, 퇴근 후엔 항상 같은 곳에서 식사를 합니다. '존'은 식사를 마친 뒤, 고인들의 사진들을 자신의 앨범에 정리합니다. 그렇게 '존'의 하루는 마무리됩니다. 다음날 '존'은 어제 가지고 온 유품들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존'은 장례식에 대한 추도문을 써갑니다. 그렇게 또 한 명의 장례식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장례식장에 참여하지 않고 '존'이 작성한 추도문만 울려 퍼집니다. 장례식이 끝난 뒤, 아무도 없는 무덤을 바라본 '존'은 괜스레 마음이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어느 날 '존'은 또 다른 신고 전화를 받게 됩니다. 신고 전화가 온 장소는 다름 아닌 '존'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맞은편이었습니다. '존'은 기분이 무척 이상하였습니다. '존'은 익숙하게 고인들의 유품들을 정리하고 사무실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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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맡은 마지막 장례를 준비하다

사무실로 돌아온 '존'은 상사의 사무실로 갑니다. 상사는 느린 일 처리와 비용 절감을 위해서 22년을 일해온 '존'에게 해고 통보를 해버립니다. 그리고 '존'에게 오늘 받은 사건을 사흘 안에 마무리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존'은 마지막으로 맡은 사건에 대한 유품들을 정리하면서 모자에 적힌 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번 사건의 고독사 노인인 '빌리'가 일했던 제과 공장을 직접 찾아가 동료들에게 그에 대해 질문합니다. 같이 있었던 동료를 통해 그의 다양한 정보들을 알게 됩니다. 정보들 중 동료가 말한 '위트비'에 있는 한 가게를 '존'은 찾기 위해 무작정 그곳으로 향합니다. 많은 상점들을 방문하고, 수소문하던 끝에 한 장소에 '존'을 도착합니다. 운 좋게 '존'은 그가 찾던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존'은 빌리에 대한 유품들을 여성에게 보여주지만, 여성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여성에게 '존'은 빌리에 장례식장에 참여하기를 권유하지만 여성은 냉정하게 거절합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존'은 그날 밤 자신이 장례를 치러준 사람들의 사진들을 모아둔 앨범집을 꺼내어 봅니다. 그다음 날, 새롭게 부임한 신입사원 여성이 장례를 치르지 못한 유골들을 한곳에 모아 쏟아붓는 장면을 '존'을 목격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마지막 사건의 장례식을 치르지 못한 채 자신의 일을 마무리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상사가 '존'을 찾아오고 '존'의 가치관을 흔드는 말을 떠들고 사무실을 나갑니다. 그러자 갑자기 '존'은 자신의 마지막 사건인 '빌리'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달라고 상사에게 요구하고 상사는 그의 의견을 수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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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례를 위해 최선을 다하다

'존'은 '빌리'가 수감하였던 교도소를 찾아갑니다. '존'은 교도소에서 '빌리'에게 찾아온 딸 '켈리'가 면회를 온 정보를 획득합니다. '존'은 새 앨범을 구입하여, 낣은 사진들을 새 앨범에 옮겨 붙칩니다. 다음날 '존'은 '빌리'의 딸 '켈리'를 만나러 갑니다. 수소문 끝에 드디어 '존'는 그녀를 만납니다. '존'은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다는 말과 자신이 정리한 앨범을 '켈리'에게 전달합니다. '켈리'에게 '존'은 '빌리'에 관한 정보들을 듣게 됩니다. '빌리'는 알콜 중독자에 책임감 없는 아버지였습니다. '존'은 '켈리'를 통해 '빌리'의 절친인 '점보'의 사진과 주소를 알아냅니다. 그리고 '켈리'의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존'은 '켈리'에게 '빌리'의 장례식에 대한 참석 여부를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차가웠습니다. 그렇게 '존'은 '빌리'의 절친 '점보'를 만나러 갑니다. '존'은 '점보'에 대해 '빌리'의 정보를 듣게 됩니다. '빌리'는 '점보'를 전쟁 중에 죽을 뻔한 자신을 살려주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빌리'가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된 것은 전쟁에서 사살한 사람들이 생각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또 다시 '존'을 '빌리'를 알고 있고 있는 노숙자을 만나러 갑니다. 노숙자들에게 위스키 한병을 주면서 '빌리'에 관한 정보들을 듣게 됩니다. 그들이 기억하는 '빌리'는 한 여인을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게 된 '존'은 '빌리'의 장례식을 위해 좋은 비석과 관을 준비하고, 눈 여기 본 좋은 묫자리 장소를 선택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빌리'의 딸인 '켈리'에게 전화가 옵니다. 

죽음과 삶 사이를 마주하는 우리 

다음날 '켈리'와 '존'은 한 카페에서 만납니다. '켈리'는 자신의 아버지에 장례식을 정성껏 준비한 '존'에게 고마운 마음과 호감을 가집니다. 두 사람은 장례식을 끝내고,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합니다. 다시 돌아온 '존'은 그녀가 좋아할 만한 커피 잔을 구매합니다. '존'은 맡은 편을 위해 길을 건너다가 달려오는 버스에 치여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그렇게 '존'은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의 장례식은 아무도 그를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반면에 '존'의 노력으로 '빌리'의 장례식장엔 '빌리'를 추모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남들의 장례식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한 '존'의 무덤 앞에는, 그가 장례식을 치러준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존'을 추모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영화를 마무리됩니다. 우리는 영화의 제목처럼 현재 삶을 열심히 살아갑니다. 현재의 삶도 녹록하지 않기에 죽음에 관한 생각은 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누군가의 장례식을 참여하면서 그들의 삶이 어떻게 살았는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누군가는 태어나고 또 누군가는 어떠한 이유로 인해 죽게 됩니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있어 멀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죽음'과 마주하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열심히 살아왔던, 그러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도 우리에게 갑작스럽게 다가올 것입니다. '죽음'에 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고, 긴 여운이 남게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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