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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삶에서 작은 소중한 것들을 찾아 볼 '작고 완벽한 것들의 지도'

by BurgunD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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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완벽한 것들의 지도 2021)

타임루프에 갇혀 버린 소년

 오늘도 평범한 하루를 시작하는 한 소년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마크'입니다. '마크'는 가족들과 인사를 하면서 아침 식사를 하고 집을 나섭니다. '마크'는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섭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이 조금은 위험하면서, 독특합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소화전이 터지는 모습을 알아차리고, 자전거를 타고 도로 위를 활보합니다. 또한 주변 인물들에게 필요한 조언들을 마구 건넵니다. 한 소녀가 길을 헤매고 있는 모습을 보며 길을 알려주고, 할아버지가 차 키를 찾고 있을 때 주머니에 있다고 말까지 해줍니다. '마크'는 이 모든 행동들이 일어날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이 행동합니다. '마크'는 자신의 타임 루프에 갇혀버린 소년입니다. 어김없이 몇 시에 어떤 행동들이 이어질지 아는 '마크'는 같은 장면에서 오늘도 같은 상황극을 이어가고 즐겨봅니다. '마크'는 이러한 상황들이 점점 고리타분해지기 시작합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같은 장면 속에서 다양한 시도들을 해봅니다. 이젠 같은 삶의 일상에서 그는 더 이상 흥미를 느끼기 못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같이 수영장에서 한 여자아이가 공에 맞아 수영장으로 떨어지는 장면에서 그는 다양한 행동들을 시도하다 지루함을 느낄 때쯤, 어느 한 여자가 그곳에 등장해 당연하단 듯이 공을 잡아내고 유유히 걸어갑니다. '마크'는 한 번도 이런 적이 없던 장면에 당황스러우며 그녀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곧 장, 그녀를 따라가보지만, 차를 타고 떠난 그녀의 모습은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단지, 그녀가 흘리고 간 강아지를 찾는다는 포스터만 그녀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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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다

'마크'는 그렇게 그녀를 찾기 위해 많은 단서들을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이 후로 드디어 그녀를 만날 수 있을 곳을 알아낸 '마크'는 그곳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마크'는 그녀와 마주하게 됩니다. '마크'는 그녀에게 자신과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상황인지 물어봅니다. 그녀 또한 같은 하루에 갇혀버린 상황이였습니다. '마크'가 그토록 찾았던 그녀의 이름은  '마거렛'입니다. '마크'와 '마거렛'은 자신의 하루에서 흥미로운 부분들은 약간씩 공유하면서 대화를 이어 나갑니다. '마크'는 '마거렛'의 번호를 받아내고 그 번호를 외워두고 다음 날을 맞이 합니다. 이 후 부터 '마크'의 따분했던 삶에도 생기가 돋기 시작합니다. 둘 모두에게 평범하고 같은 일상 속에서 서로의 일상들을 공유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아갑니다. '마크'와 '마거렛'은 자신의 하루 중에서 가장 감명 깊은 장면들을 서로에게 보여줍니다. 그렇게 서로가 웃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때, '마거렛'은 휴대폰을 보면서 표정이 굳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장 차로 돌아가, 누군가로 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그렇게 급히 '마거렛'은 급히 떠나 갑니다. '마크'는 항상 6시만 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가는 그녀에게 약간의 벽을 느낍니다. 그리고 항상 6시에 떠나가는 그녀에 대한 행동에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서로에게 다른 반복 되는 일상

 오늘도 어김없이 '마크'와 '마거릿'은 자신들의 인상적이었던 경험들을 서로 공유합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그룹에서 한 여성이 갑작스레 다가와 기술을 성공한 모습, 독수리가 물고기를 낚아채는 모습, 호수에 낙엽이 떨어서 예쁜 작품을 만든 모습, 청소부의 멋진 음악 연주 등, 서로에게 공유합니다. '마크'는 이러한 부분들을 하나둘씩 그림으로 그려내면서 지도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서로의 삶에서 깊이 스며든 '마크'와 '마거릿'입니다. 하지만 항상 어김없이 '마거릿'은 한 남자의 전화를 받고 6시가 되면 떠나갑니다. 그런 행동들이 궁금하지만 '마거릿'은 대답 없이 떠나갑니다. 그리고 그와 거리를 두기 시작합니다. '마크'는 '마거릿'이 항상 이야기하는 '제럴드'라는 남자 때문이라고 망연자실합니다. 어느 날 여느 때 없이 자신들의 일상들을 살아가던 '마크'는 '마거릿'에게 이 타임 루프를 탈출하자고 제안하여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하지만 '마거릿'은 이 무한 루프를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하고 '마크'만이 비행기에 타 이동을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마크'는 그의 집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또 반복되는 일상이 시작되는데, '마크'는 작은 것에 대해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마크'는 작은 소중한 것들을 담으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가 한 번쯤 타보고 싶었던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작은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병원에 실려와 치료를 받고 있던 '마크'는 병원에서 '마거릿'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소리 없이 그녀 쪽으로 향합니다. '마거릿'은 누군가의 병실에 앉아 슬픈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마크'는 그제야 '마거릿'이 자신을 밀쳐낸 이유와 6시에 가야만 했던 이유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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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 속에 작고 소중한 것들 

'마크'는 '마거릿'에게 더 이상 타임루프를 벗어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마거릿'은 그럴 필요 없다라는 말을 그에게 전합니다. 이제는 그녀 또한 엄마를 보내주고 이 곳을 떠날 결심을 했기 떄문입니다. '마거릿'은 이 공간을 벗어날 방법을 알아 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일상들을 어느때 없이 평화롭게 지내다가 12시가 지나며 그들의 타임루프 일상이 끝이 납니다. 

반복되는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는 오늘도 쉼 없이 바쁘고 빠르게 하루를 살아갑니다. 반복되는 일상과 지겨운 하루들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모릅니다. 어느새 자신을 한번 돌아볼 때쯤에는 일반적인 것이 아닌 특별한 무언가를 계속 찾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마크'와 '마거릿'이 머문 타임루프는 세상은 마치, 우리의 반복되는 삶,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 동일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두 주인공은 평범하고 따분한 일상 속에서도 자신들이 발견한 작고 행복한 부분들을 공유하며 그들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가꾸어 나아갔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항상 자신을 돌아볼 시간 조차 없는 반복되는 일상들을 살아갑니다.  그 속에서 무언가를 찾기보다는 몸을 가누는데 대부분의 시간들을 소비합니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삶들을 벗어나고는 싶어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변화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평범하고 지루하지만, 이 부분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두 주인공은 자신들의 주변을 한번 둘러보면서 소소한 행복들을 찾으면서 그들의 삶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소소한 행복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자신의 반복되는 삶 속에서 여러분들을 기쁘게 그리고 행복하게 해줄 무언가는 있을 것입니다.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세요. 그리고 나를 한번 돌아보세요. 여러분 곁에는 항상 작지만 완벽한 행복들이 즐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번 여러분들의 주위에 작지만 완벽한 행복들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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