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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나에게도 언젠가 다가올 '투스카니의 태양'

by BurgunD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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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카니의 태양(2023)

 

뜻 밖의 일은 항상 갑자기 생긴다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던 '프란시스'는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입니다. 자신의 집에서 다양한 유명 인사들과 파티도 하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는 '프란시스'입니다. 어느 날 남편에 의해 그녀의 삶은 180도 바뀌게 됩니다. 그녀의 남편은 불륜을 저지르고 위자료를 청구합니다. 자신들이 사는 캘리포니아는 이혼 사유에 대해 묻기 않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남편은 '프란시스'가 열심히 가꾼 집까지 요구하였습니다. 그렇게 '프란시스'는 그들이 원하는 조건을 들어주고 집에 돌아와 짐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집에서 짐을 정리하면서 많은 박스들이 나왔는데, 갑자기 '프란시스'는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다른 집들을 다 두고 자신이 가장 필요한 세 가지의 박스만 들고 유유히 자신의 집을 떠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프란시스'의 이혼을 친구들은 축하해 줍니다. 친구 중 한 명 '패티'는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프란시스'에게 알립니다. 그리고 '패티'는 자신이 여행할 계획이었지만, 임신을 하게 되어 가지 못하게 된 여행 티켓을 '프란시스'에게 건넵니다. 하지만 '프란시스'는 낭만적인 여행을 하기엔 힘들다고 말합니다. 친구들이 그녀에게 새로운 소설을 쓸 수 있는 기회이자 다시 좋은 생각들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을 합니다. 그렇게 많은 고민 끝에 '프란시스'는 투스카니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계속되는 우연히, 현실로 일어나다

이탈리아 투스카니로 떠난 '프란시스'는 다양한 관광지를 돌아다닙니다. 낭만이 넘치는 풍경들을 보면서 '프란시스'는 오랜만에 여유와 행복을 찾습니다. 코르토나에 도착한 '프란시스'는 시장과 관광지를 떠돌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고 있습니다. '프란시스'는 길을 걸어가다 우연히 나온 한 전원주택의 매물을 보게 됩니다. '프란시스'는 그 매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자 갑자기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한 이상한 여인이 매물로 나온 '브라마 솔레'라는 전원주택을 사라고 부추깁니다. 그렇게 독특한 대화를 나누고 여인은 사라집니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있던 버스가 양 떼들의 이동으로 인해 갑자기 멈춥니다. 그리고 '프란시스'는 창문을 보게 되는데 아까 보았던 '브라마 솔레'라는 전원주택이 눈앞에 있었습니다. '프란시스' 무언가를 결심한 듯 곧장 버스에 내려 '브라마 솔레'로 들어가게 됩니다. 집 안을 둘러보면서 집을 구경하던 사이, 집 안에는 집 주인과 중개사가 머물고 있었습니다. '프란시스'는 집 주인에게 자신에게 집을 팔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집 주인은 쉽사리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돌아서라고 하는 그때, 새가 날아와 '프란시스'의 머리 위에 새 똥을 발사합니다. 그렇게 '프란시스'는 '브라마 솔레'의 집 주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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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과 아쉬운 끝

막상 집을 구매한 '프란시스'는 집안을 둘러보며 손봐야 할 곳이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구매한 집을 자신의 장소로 꾸미기 시작합니다. 며칠 뒤 친구 '패티'는 '프란시스'의 전화를 듣고 많이 놀랍니다. '프란시스'가 집을 구매한 사실도 놀라웠지만, 글 쓰는 것 말고는 잘하는 것이 없는 그녀가 걱정되는 '패티'입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브라마 솔레'는 마치 공포영화의 장면과 유사했습니다. 그렇게 악몽 같았던 지난밤을 더 이상 겪고 싶지 않았던 '프란시스'는 서둘러 수리를 시작합니다. 집 안 공사와 함께 '프란시스'의 진짜 투스카니의 생활이 시작됩니다. 낯선 환경에서도 잠시, 점점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자신의 세계를 넓혀 갑니다. 어느 날 '프란시스'는 이웃들과 하는 식사 자리에서 아이스크림의 여인이던 '캐서린'을 만나게 됩니다. '캐서린'은 움츠려있는 '프란시스'에게 의미심장하지만 알수 없는 이야기들을 하고 자리를 뜨게 됩니다. 패티'는 '프란시스'와 함께 투스카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어느 날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브라마 솔레'의 공사도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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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밖의 일이 당신에도 일어난다면

왠지 모를 공허함이 감도는 상황에 자신의 짐이 투스카니로 도착합니다. 그리고 '프란시스'는 짐을 꺼내어보다, 예전에 만났었던 한 남자를 찾으러 길을 떠납니다. 그렇게 수소문 끝에 그를 만났지만, 그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이를 깨닫고, 사랑에 또 상처받은 '프란시스'는 집으로 돌아와 슬픔에 잠깁니다. 그녀의 눈에 공사를 진행했던 '파벨'과 옆집 이웃의 딸 '키아나'가 슬퍼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들은 결혼을 승낙 받지 못하는 모습에 슬퍼 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파벨'은 가족이 없어서 힘들다며 '키아나'의 부모님들은 반대하였습니다. 그러자 '프란시스'가 '파벨'의 가족이 되겠다고 말하며 그들의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프란시스'는 중개인에게 자신의 집에서 결혼식과 아기를 낳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개인은 그 소원들이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프란시스'는 이를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프란시스'를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우리에게도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예상치 못하게 찾아옵니다. 누군가를 이 것을 '운'으로 판단합니다. '오늘은 운이 좋았어' , '저 사람은 운이 되게 좋아'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우리에게 항상 뜻 밖에 일은 찾아옵니다. 생각지 못한 좋은 일이 다가 올 수 도 있고, 굉장히 안 좋은 일들도 다가 올 수 있습니다. 여기의 말을 더 보태 '캐서린'이 말한 것 처럼 무당벌레를 잡으려고 하다 잡지 못했지만, 주변에 잠들어 있다 보니 무당벌레가 자신의 몸에 많이 붙어 있었다라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처럼 우리에게 어떤 일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시점에서 너무 애쓰지 말고, 그 상황을 좀 더 즐기고, 이겨내보려고 한다면 또 다른 좋은 일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일들에 대해 너무 힘들어하기보다는 그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 또 다른 뜻 밖에 좋은 일들을 통해 여러분들의 행복한 삶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

 

p.s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에게 뜻밖의 좋은 일 생겨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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